패션의 진화와 티쏘가 1853년부터 여성을 위해 만들어 온 시계 사이에는 강한 유사성이 있습니다.
19세기에 티쏘 펜던트 시계는 종종 화려하게 장식되었습니다. 티쏘는 1900년 파리에서 열린 만국박람회를 방문했을 때 정교한 펜던트 시계를 구입한 프랑스 여자 배우 사라 베르나르(Sarah Bernhardt)와 같은 유명 여성들을 고객으로 두었습니다.
티쏘는 20세기 초부터 손목시계를 제작했습니다. 이 새로운 유형의 시계가 각광을 받기 시작한 양 대전 사이보다 이른 시기였습니다.
1940년대와 1950년대에 티쏘는 모든 취향과 연령 그리고 상황(스포츠, 업무, 이브닝 파티)에 맞는 다양한 모델을 통해 특히 ‘오늘날의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티쏘는 1921년 벨기에의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특별 주문을 받고, 1947년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악가 카르멘 미란다가 눈부신 아쿠아마린과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호화로운 티쏘 보석 시계에 푹 빠지는 등 유명인사들로부터 인정을 받았습니다.
티쏘는 1960년대와 1970년대에도 여전히 작은 귀금속 시계를 선보였습니다.
일부는 다이아몬드나 각면 처리된 크리스탈로 장식된 골드 시계였고, 일부는 방수 기능을 갖춘 스포츠용 오토매틱 시계였습니다.
1960년대 말에는 젊은층을 위한 특정 모델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모델은 디자인에서 패션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티쏘는 항상 최신 트렌드를 주시하며 티쏘 디자인(Tissot Design) 시계를 만든 페카 하이키넨(Pekka Piekäinen)과 같은 국제적인 디자이너들과 긴밀히 협력했습니다.
골드 컬렉션도 계속 유지되었습니다.
1980년대에 티쏘는 쿼츠 컬렉션을 개발했습니다.
또한 남녀 간의 경계를 허물며 남녀 모두를 위한 시계를 디자인했습니다. 싱글 크라운으로 작동되는 일곱 가지 기능을 갖춘 티쏘 투타이머(Tissot TwoTimer)...
스톤으로 만든 세계 최초의 손목시계 티쏘 록워치(Tissot RockWatch)...
티쏘 펄워치(Tissot PearlWatch)...
티쏘 우드워치(Tissot WoodWatch)...
유명한 디자이너 에토레 소트사스(Ettore Sottsass)와 함께 만든 티쏘 소트사스(Tissot Sottsass)가 바로 그것들입니다.
디지털 열풍이 불기 몇 해 전인 1999년, 티쏘는 손가락 끝으로 여섯 가지 기능을 작동시키는 최초의 터치 시계인 티쏘 티-터치(Tissot T-Touch)를 선보였습니다.
또한 매우 여성스러운 작품도 제작했습니다. 티쏘 티-컬렉션과 꽃처럼 열리는 티쏘 프레셔스 플라워(Tissot Precious Flower)가 이에 해당합니다.